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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부석사

    지난 5월 10일 대구 다녀 오던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영주 부석사에 다녀왔다. 

    부석사는 영주시는 부석면 봉황산에 위치한 676년 신라 문무왕때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절로, 경내에는 무량수전(국보 18), 조사당(국보 19), 소조여래좌상(국보 45), 

    조사당 벽화(국보 46),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17)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유서깊은 절이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인공폭포가 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웠던 날인데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 덕분에 잠시 더위가 가셨다.

    뒤태를 보여주는 아들과 볼살이 제대로 오른 딸내미~~  



    인공폭포를 지나 매표 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현판에 '태백산부석사'가 쓰여진 일주문이 나타난다. 

    난 부석사가 소백산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태백산 끝자락 이었다.





    일주문을 지나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천년 고찰 부석사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적인 식견이 없는 내가 봐도 유서깊은 절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부석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단청이 없는것이 인상적이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무량수전' 이다. 1962년 국보 제18호로 지정된 무량수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다. 신라 문무왕(67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였고,

    1376년 고려 우왕때 중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건물 중 봉정사 

    극란전(국보 제15호)과 더불어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팔작지붕 - 한식 가옥의 지붕 구조의 하나로, 합각지붕·팔작집이라고도 한다.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의 벽을 이루고 처마끝 우진각지붕과 같다. 맞배지붕과 함께 한식 

    가옥에 가장 많이 쓰는 지붕의 형태이다.


    주심포양식 - 고려 시대의 건축 양식. 지붕의 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기둥 위에 짜임새(=공포)를 만듦.

    이 짜임새를 기둥 위에만 만든 건축 양식을 주심포라고 한다. 고려 시대의 건축물은 대개 규모가 

    작고 단아하여 주심포 양식을 주로 사용하였다. 조선 시대의 건축물은 규모가 크고 웅장하여 

    짜임새를 기둥 위 그리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만든 다포식 양식을 주로 사용하였다. 

    고려 시대 목조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이 대표적인 주심포 양식의 건축물이다.






    초여름에 우연히 들렀던 부석사 산중턱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끝내준다.

    굽이 굽이 이어지는 산새가 무척 아름답다. 다음엔 단풍이 드는 가을에 꼭 한번 다시 가봐야 겠다.


    주소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8

    전화번호 : 054-633-3464

    관람료 : 어른 1,2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800원 / 주차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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