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누른 화제의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해 보기

요 며칠새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 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현재 시간 27일 새벽에도 앱스토어 인기차트에서 카카오톡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그 도를 넘고 있다"는 발언 이후 검찰이 발표한 이른바 "사이버수사" 의 영향으로 보인다. 검찰의 섣부를 발표로 국내 카카오톡등 국내 업체가 그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미지에서 보는것과 같이 카카오톡을 제치고 "텔레그램 메시저'가 1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국에서의 인기덕에 텔레그램 쪽에서도 한글화를 서두르고 있다고한다. 현재 메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100% 완성됐으며, 이를 실제 프로그램에 얹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하니 조만간 곧 한글화된 텔레그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설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telegram'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전화번호입력후 문자로 날아온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다른점은 카톡은 ID만 알고 있어도 대화 상대를 추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지만, 텔레그램은 전화번호가 등록된 상대방과만 대화할 수 있다. 읽지 않았다는 표시(1)만 되는 카톡과는  달리 상대가 메세지를 언제 읽었는지 대화 옆에 확인 시간을 표시해 준다.

텔레그램의 장점은 보안에 강하다. 대화는 서버에 저장시 모두 암호화되며, 기간을 설정하면 스마트폰뿐 아니라 서버에서도 자동으로 삭제된다. 서버가 해외에 있어 국내 검찰의 압수수색도 불가능하다. 단점은 사용자가 아직 적다는 것이다. 설치한 사용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다. 검찰에선 카카오톡을 사찰대상이 아니라고 해명 했지만, 그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