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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의 정체성 극복하자

    디자이너의 정체성 극복하자

    요즘 많은 웹디자이너들이 힘들어합니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웹디자인에 대해 정체성을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웹디자이너가 웹디자인에 정체성을 가지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저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 내가 하는 일이 디자인 맞어?
    - 전공자와 비전공자
    - 무엇을 디자인 할 것인가?
    - 웹디자이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프로그램까지 해야하는가?
    - 웹디자인은 창조인가 모방인가?
    -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은 항상 새로운 것을 고민해야 하는 것인가?
    - 언제까지 웹디자인을 할 것인가?
    - 웹디자인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등등


    디자이너의 역할

    많은 디자이너가 웹을 디자인 한다는 생각보다 웹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제품 디자인이라면 특정 오브젝트을 디자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웹디자인은 웹이라는 오브젝트를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웹을 시각적으로 잘보이게 하는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웹을 하나의 제품으로보고 수익을 위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웹디자이너는 여전히 웹을 디자인하기 보다는 웹디자인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시 말해 웹이라는 오브젝트를 디자인하려면 웹의 특성과 원리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작년에 교육을 할때 였습니다. 대부분의 교육생들이 책을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 집에 가서 공부 안하세요?"

    이말에 대한 대답은 저를 매우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이 무거워서 놓고 가는데요."

    또 다른 교육생은 이런말을 하더군요.

    "X팔려서 못들고 다니겠는데요."

    그때 제가 교육을 진행 것은 웹디자인이었습니다. 드림위버, 포토샵과 같은 강좌였죠. 저는 이때 느낀부분이 있었습니다. 웹을 디자인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웹디자인을 너무 쉽게 보고 있고, 웹디자인에 대해 낮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우가 없었나요?

    자 그렇다면 웹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겠죠. 어떠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바로 웹디자이너의 역할 일 것입니다. 역할이 분명하면 책임감이 생기고 이 책임감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결국엔 프로폐셔널한 웹디자이너가 될 것입니다.

    웹디자이너의 역할은 도데체 무엇일까요? 웹디자이너라고 그럴듯한 명함이 있는 회사에서 자사의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합시다. 제대로 기획이나 하고 만드느냐? 아니죠. 홈페이지에 들어갈 자료 대충 정리해서 웹디자이너에게 던져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이 웹디자이너의 역할 일까요?

    아니면 웹에이전시 업체를 다니는 웹디자이너가 프로그래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한다면 어떨까요? 디자인을 전공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차별 대우를 받는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기분 좋게 일할 웹디자이너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얼마 전에 저를 가르쳤던 분을 만났습니다. 간혹 학교에 들려 후배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3년 전까지만해도 후배들은 너나 할것 없이 웹디자인쪽으로 진로를 잡았고, 학교 측에서도 웹디자인 쪽으로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1~2명 정도만 웹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더군요. 자, 여기서 저는 사회의 이중성을 보게됩니다. IT 산업이 한창 뜰 때 언론에서는 웹쪽으로 사람들을 몰아 넣더니 지금은 아예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죠. 국내의 웹디자인 업계는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기 보다는 거의 강제적으로 인력을 만들어 내고 그 인력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출처 : Tong - coolzinn님의 Na.3D웹디자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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